#예산시장 #백종원
요즘 엄청 핫한 예산시장에 다녀왔다. 유투브를 보다보면 알고리즘을 타고타고 매우 빈번하게 보여지는 백종원과 관련 컨텐츠 중에 "예산시장"이 많이 나와 자주보는데.. 이참에 한번 가보자는 생각으로 댕겨옴~
충청도 사람중 한명인 나 역시 백종원씨가 예산 사람이라고 해서 충청도 사람이라고 반갑기도 하고 ㅋㅋㅋㅋ 이래저래 친근한 이미지로 좋아한다.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나 이번 예산시장 프로젝트도 무너저가는 상권이나 자영업자들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무척 좋은 이미지를 주는것 같다.
마케팅적인 차원에서도 물론 백종원씨 자체가 비지니스를 하는 거대한 프랜차이즈의 대표이고 사업가로서 이미지 메이킹은 곧 "돈"이라는건 너무나 당연하고 그렇기에 대중들에게 포지셔닝되는 이미지를 포지티브하게 인식시킨다는것은 매우매우 중요한 일이다. 매출과 직결되는 거니깐... 그런 프로그램이나 활동을 열심히 하는점도 있겠지만....
그래도 왠지 백종원을 보면 약간의 "진심(?)" 같은게 느껴지는건..... 나 뿐인가?ㅎㅎㅎ
그런 백종원씨의 진심이 정말로 비지니스적으로 철저하게 계산된... 만들어진 부분이라면 진짜 최고의 연기자가 아닐까 싶다.(적어도 그렇다면 내가 아는한 최고의 연기자일듯 ㅎㅎㅎ) 암튼 이번 예산시장도 백종원의 고향인 예산을 살리기위한 프로젝트로 보여진다. 얼마전에는 예산시장에서 맥주 축제도 했는데 예산 전체 인구의 몇배되는 관광객들이 방문했다고 한다.
시쳇말로 정말 백종원씨는 "난놈이다." 요식업계에서는 브랜드 파워로는 그를 따라올 사람은 없지않을까싶다.
암튼...각설하고 이번에 예산시장을 다녀온 전체적인 총평(느낌)을 먼저 말해보면...
"왠지 오래 못갈듯"
뭐랄까... 정말 백종원의 이름이 멱살을 잡고 끌고가는 느낌이랄까? 물론 내가 예산시장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본것은 아니지만...일단..아주 특별한 건 없는듯하다. 연돈불카츠, 핫바, 꽈리닭볶음,잔치국수, 애플파이, 사과찹쌀떡,꽈배기, 구구통잙, 닭강정, 봉산우동 등을 먹었는데..이러고보니 많이도 먹었다....ㅜㅜ 암튼... 매우 특별했던건 없었고... 꽈리 닭볶음이 그나마 처음 맛보는 신선함(?)이 있었고 나머지는 뭐.... sso sso
일단 예산시장 자체가 "예산"이라는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권에서 너무 멀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할라치면... 욕나오는 정체를 감안해야 하기때문에... 그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예산을 가야한다면 뭔가 유니크한 한방이 필요한데.... 대부분 누군가 맘만 먹으면 비스무리하게 카피해서 수도권에서 매장을 내서 팔수있는 음식들이 대부분인듯하다.
그러다보니 좀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매장별로 쑈부가 나면... 남는 가게, 떠나는 가게가 생긱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안타까운 부분이지만 물리적인 거리는 정말 "강력한 유인 요인"이 없다면... 넘사벽이 될 수있다.
나도 대전사람이지만... 지금은 당진-대전 고속도로가 있어서 과거보다는 빠르게 갈 수있지만... 예전에는 예산에 한번가려면 정말 큰맘먹고 시외버스타고 천안으로 당진으로 예산으로 서산으로 태안으로 가는 시외버스를 타야했던 기억이 있어서... 왠지 "예산"하면 많이 멀게 느껴진다. ㅋㅋㅋㅋ
암튼 예산시장은 매우 신선하고 나름 재미있고 볼거리도 좀 있긴했지만... 그냥뭐... 두번가지는 않을듯하다. (넘 멀다는게 1번) 하지만 여러모로 백종원씨의 노고와 노력에는 박수와 지지를 보낸다. *^^* 백종원씨는 나중에 예산쪽 국회의원으로 출마하면 무조건 당선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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