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록

한강유람선 달빛뮤직크루즈(비추), 그리고 예슐리퀸즈(는 좋았음)ㅋ

행복한인생여행자 2023. 9. 24.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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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뮤직크루즈 #한강유람선 #에슐리 #에슐리퀸즈

유람선 3층에 올라가야 한다.*^^*


 경인고속도로를 달려 신월지하차도를 지나면 올림픽대로로 연결되는 출근길을 매일 출근하다보면 한강을 마주치게된다. (출퇴근길 2번은 보는듯?ㅎㅎㅎㅎ) 비가 많이오는 여름에는 흙탕물로 변한 한강이 정말 도로 올림픽대로 바로 아래까지 차오르는듯 가깝게 보여 무섭기도 하고, 겨울에 해가 일찍 지거나 늦게 퇴근하다보면 63빌딩이나 한강 주변의 고층 빌딩들과 남산타워의 조명이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기도하는데, 무엇보다 압권은 한강에 떠다니는 (마치 오징어잡이 배 처럼 엄청 밝은 조명을 껴고..ㅎㅎㅎㅎ) 유람선!!


 누가봐도 참..퇴근길 도로에서 보는 유람선은 뭐랄까 편안하고 행복해보인다. 넓은 강위를 유유히 떠다니면서 주변 야경을 보고, 또 그안에서 이런저런 추억을 쌓고*^^* 옆길인 올림픽도로는 정말 맨날 정체에 시달리면서 차들은 서 있는데... 유람선은 한강을 유유히 떠다닌다. ㅋ

 

 

연애기간에 누구나 한번쯤 타본다는 한강유람선을 한번도 못타본.. 1인..ㅜㅜ 하...


그래서 이번에 온 가족이 함께 그 유람선을 탓다.

 

 한강유람선이라고 그냥 한강유람선이 아니라 시간대별로 "한강투어크루즈", "OST뮤직크루즈","선셋크루즈","달빛뮤직크루즈","별빛크루즈" 라는 이름으로 유람(관광) 시간도 좀 씩 차이가 있고, 디테일한 프로그램도 좀 씩 차이가 있는 유람선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고 하면된다. (http://www.elandcruise.com/ )

 암튼 우린 달빛뮤직 크루즈를 타기로했다. 시간대가 가장 무난했다. 너무 늦게타면 아이들이 다음날 학교가기 힘들수 있기때문에.. 적정한 시간인 "19시출발 70분 관광" 일정으로 운영되는 달빛뮤직크루즈!! 당첨~

 

 평일인 수요일에 예약을해서 일단 아이들은 모두 학원으 패쓰하고 집(인천)에서 4시에 출발했다. 여의도 선착장까지 1시간 10여분 걸려도착했고, 무척 편하게도 크루즈를 타는 선착장은 1층인데 2층에 에슐리퀸즈가 있어서 저녁식사는 애슐리에서 해결!! (개인적으로 에슐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먹을게 없어서ㅜㅜ... 하지만 아이들은 뷔폐라면 뭐 무조건 좋아라하니....ㅋㅋㅋㅋ) 그래도 여의도 에슐리퀸즈는 일단 리버뷰~~가 맘에드는 전망이었다. *^^*


 천천히 저녁식사를 마치고 1층으로 내려가서 유람선에 탑승했다. 좌석이 따로 있지않기때문에 그냥 아무자리나 앉으면 되는데... 갠적인 생각에는 좌석은 크게 의미가 없어보인다. 2층에 좌석이있는데... 대부분 3층 선외로 나가서 야경을 즐기기때문에 구지 2층 실내쪽 자리에 앉자있을 이유가... 별로 없는듯하다.

 

 그래도 팁을 하나 준다면. 유람선이 30분정도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왕복 여정이니깐 일단 출발후 턴하기 전까지는 3층 선외장소에서 맘껏 사진도 찍고 야경도 관람하고 유람선을 즐기다가 유람선이 유턴하면서 2층에서 음악회(바이올린 연주등)가 시작되니.. 그때 앞자리에 앉자서 음악을 들으면 되지 않을까 싶다.

 

전체적으로 유람선...아니 한강 크루즈..는.. 한번정도는 타볼만하지만 두번 타지는 않을듯하다.

 

 크루즈의 장점은 당연하지만 한강을 떠다니면서 아름다운 서울의 야경을 관람하는것!!(솔직히 이것도.. 상해 외탄 병까개 건물 전망대나 광저우탑에서에서 봤던 상해나 광저우의 야경에 비하면...ㅜㅜ) 암튼 여의도의 야경은 (딱 한번은) 볼만했다.

 

 하지만... 별로 크루즈나 유람선스럽지않은 2층 선실(고정형의자가 아닌 그냥 어디 국회의원 유세장에 가면 있을법한 접의식의자?)나 뮤직 공연이라고는 하나... 무척 허접한 프로그램... 정리되지않은 분위기등... 역시나 뭐든지 화려한건 밖에서 볼때나 아름답지 그 안에는 영...아니다 싶었다.

한강유람선 매표소+승선신고서 작성
한강유람선 매표소다
멀리 63빌딩이 보인다.ㅋㅋㅋ
달빛뮤직 크루즈
티켓팅
2층 선실
매점도있다.ㅋㅋㅋ
가격이....싸지는 않다. ㅋ
3층 실외 갑판
휘날리는 태극기 ㅋ
야경을 보면서 유유히
서울의 밤
사람들이 많이 나와서 사진도 찍고 야경을 감상한다.
야경
딱 요기만 멋지고 예쁘다. ㅎ
그냥 한강변 아파트도...야경에 들어간다.ㅋㅋㅋㅋ
철교위를 지나는 KTX
새빛 둥둥섬인가?ㅋㅋㅋ
한강유람선
매점에서 파는 사이닥(사이다+닭강정이다.)

 그러니... 누군가 한번 타본다면 크게 말릴 생각은 없지만 큰 기대는 하지말라는 말을 꼭 해주고싶다.


한강유람서.. 그냥 그렇다. 잼없고 감동도 딱 5분.. SsoS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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