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 #전쟁박물관
강화도는 아주 오랫동안 우리 민족, 특히 우리 왕조와는 무척 특별한 인연이 있는듯하다. 수도인 서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지리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내륙과는 바다를 사이에둔 '섬'이라는 점과 섬이면서도 농사가 잘 되서 식량이 나름 풍부하다는 부분까지.... 그러다보니 과거에는 외적이 침입해오면 (특히 보병이나 기마가 주력인 적들이) 강화를 거점으로해서 많은 항전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강화에는 아직도 많은 전쟁과 관련된 유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런 전쟁과 관련된 유물, 유적을 잘 정리해 놓은곳이 바로바로 "강화전쟁박물관"이라고 할 수있다. 강화전쟁박물관의 설립 취지 역시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국바의 요충지로써 우리 역사의 고비떄마다 외세의 침략을 막아낸 호국정신을 널리 기리고 알려내기위해서 강화에서 일어난 많은 전쟁들에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보존, 수집하기위해 설립되었다고 한다.
전쟁박물관 외부에는 잘꾸며진 잔디밭에 많은 비석들이 있다. 편하게 보면서 관람이 가능하다.
강화전쟁박물관의 제 1 전시실은 선사시대~삼국시대까지 건국에서부터 외세의 침략에 맞서 겨레를 지켜온 강화의 호국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 볼 수있는 주제관이다. 선사시대부터 삼국시대 남북국 시대까지 강화에서의 전쟁 역사를 영상과 유물들을 (돌화살촉, 돌도끼, 고리자루칼등) 통해 당시 무기류의 종류와 사용법등을 알 수있게 전시하고있다.
제 2전시실은 고려시대를 주제로하여 당시 세계 최강국이었던 몽골의 침략에 대항해서 강화천도를 통해 민족의 주체성을 지키고 항전했던 역사를 다루고있다. 강화중성의 건설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오라마도 있으며, 말을탄 몽골장수와 활을 쏘는 조선 장수와의 실물크기로 모형을 만들어 전시해놓았다.
조선시대의 강화 전쟁에 대해 전시한 제 3전시실은 정묘호란과 병자호란, 그리고 병인양요, 신미양요등 조선시대 당시 나라의 방파제이자 마지막 보루의 역활을 수행했던 강화의 전쟁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신미양요 당시 미해병대에서 약탕했다가 2007년에 대여 형식으로 반환한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 및 각종 무기류도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마지막 제 4전시실은 조선말기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강화에서 일어난 각종 사건과 전쟁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근현대 전쟁의 역사를 소개한 공간으로 초지진의 수비대가 운요호와 교전하는 모습의 디오라마나 의병, 그리고 6.25전쟁등에서 사용되었던 다양한 무기류와 조선말기에 최초로 개발되었던 현대의 방탄 조끼인 면갑도 전시되어 있었다.
천천히 살펴보며 꼼꼼히 관람하면 강화가 우리의 역사에서 참 많은 인연이 있다는 사실을 느낄수있다. 그리고 수많은 전쟁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며 지켜온 우리나라와 강화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해할수 있다. 아이와 함께하거나 역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한번정도 방문해보는게 좋을듯하다.
관람시간안내 : 오전 9시 ~ 오후6시까지 / 임장료 : 무료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해안동로 1366번길 18
문의전화 : 032-934-4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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