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도두해수파크 사우나 2023제주 5일째~

#도두해수파크 #제주도립미술관

제주에서 5일차 아침이 밝았다. *^^* 오늘도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가급적 실내볼거리로 일정을 잡기로했다. 그동안 아이들의 의견을 100% 반영해서 물놀이와 테마파크등을 여행해서 오늘은 "엄마데이" ㅋㅋㅋ 그래서 우리 쪼꼬쪼꼬가 원하는곳인 "제주도립미술관"으로 고고!! 그림보는걸 좋아해서 미술관으로~

숙소인 귤림하우스에서 1시간정도 걸려 도착한 #제주도립미술관!!! 평일이라 그런가 사람도 거의 없고 너무어무 여유있게 작품 감상도 잘하고 도서관에 계시는 해설사분들의 해설도 많이 듣고 무척 좋은 시간을 보냈다.

확실히 어딜가든 사람없을때, 비수기에 가야하는듯..ㅋㅋㅋㅋ

제주도립미술관은 건물도 참 멋졌다. 특히 입구 양쪽으로 살짝 찰랑한 물들이 건물 전체를 무척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듯...얼마전에 강화도에 해든뮤지엄에 가서 샤갈전을 관람했었는데, 당시 해든뮤지엄 건물자체가 예술작품이라고 사진촬영하면 안된다고 그래서 좀 빈정상했던적이 있었는데.... 거기나 제주도립미술관이라 외관은 뭐.... 둘다 멋져보이는데..ㅋㅋㅋㅋ

암튼 우리가 갔을때는 기획전으로 " #별헤는밤 " (2023.03.10~2023.08.27)을 하고있었다. 제주도립미술관의 소장품으로 구성한 별헤는 밤은 1950년 한국전쟁 발발로 고향을 떠나게된 월남화가인 장리석, 최영림, 홍종명 화가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품었던 작품들을 소개하고 화가들의 삶을 재조명한 전시였다. 전시의 제목은 별을 하나씩 세며 그리움의 대상들을 떠올리고 현재의 삶을 극복하고자 새로운 희망을 품는 의미를 담고있는 윤동주의 시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월남화가란 1945년 광복 직후부터 1953년 휴전으로 분단이 되기 전까지 정치적이나 사상적인 이유로 북에서 남으로 이주한 화가들을 말한다. 남한에서 화가로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는 있었지만 가족과의 이별, 고향의 상실, 고독과 빈곤을 수반한 힘들 삶을 살았다.

하지만 평생 잊히지않고 쓸쓸하게 자리잡은 고향에 대한 향수는 작품의 근원이 되었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이 막힌 월남화가들은 해외로 이주한 미술가들 보다 망향의식, 고향에대한 향수라는 감정이 작품속에 더욱 짙게 보여진다.

다음에 제주에 다시올때 다시한번 다른 기획전을 한다면 한번더 오고싶은곳이다. 제주도립미술관~~


#도두해수타운

미술관에서 좋은 그림을 많이보고 다음으로 도두해수타운이라는 찜질방(?)으로 향했다. 여행이긴 하지만 며칠동안 집떠나서 매일 아침부터 저녁때까지 재밌게 놀다보니 ㅋㅋㅋㅋ 좀 힘들기도 하고, 생각해보니 아이들과 함께 다같이 찜찔방에 가본적이 없는듯해서...^^;; 여기저기 검색해서 도두해수타운이라는 찜찔방~~고고

도두해수타운... 그냥 우리가 생각하고 익히 알고있는 찜질방 분위기였다. 특별할 건없었는데... 규모는 좀 작은 편이었지만... 그래도 몇개의 "방?"도 있었꼬 중앙에 큰 홀도 있고... 나름 편하게 쉴수 있는곳이었다.

코로나로인해 전국에 찜질방들이 많이 문을 닫고.(우리동네 찜질방도 문을 닫았고..ㅎㅎㅎ) 그러다보니 찜질방을 못갔었는데... 오랫만에 찜질방에가서 정말 자~~~알 쉈다. 아이들은 어느새 친구들을 만들어서 작은 애들 놀이터와 아이스방, 사우나방등을 오가며 알아서 놀고.ㅋㅋㅋ 어른들은 한가로이 뜨끈한 바닥에 누워서 쉬고~~*^^* 그렇게 편하게 잘 쉈다.

제주에서 찜질방을 찾는다면.... 디게 큰 기대함 하지않는다면 무난한 선택이될듯...(무엇보다 애들이 좋아한다. ㅎㅎㅎㅎ)